1. 개요

태생기의 인두궁 융합 장애로 발생되는 갑상설관 낭종은 갑상선이 혀의 기부에 있는 맹공에서부터 갑상선이 마지막으로 정착되는 경로에 생기며, 설골의 중심부, 즉 목의 중앙선에 동통 및 연하 곤란이 없는 가동성 낭종으로 나타납니다.
갑상설관 낭종은 약 50%가 10세 이하에서 발견되며 남녀의 비율은 거의 같고, 백인에서 약간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설근부에서 갑상선에 이르기까지 낭종의 형태이며 항상 중앙선상 혹은 중앙선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있으면서 음식을 삼킬 때 상하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염증이 생기면 크기가 커지고 낭종의 주위에 통증 및 발적이 있고 누공을 형성하기도 하는데, 낭종이 관을 통해 맹공으로 연결되어 있을 때는 환자가 특이한 맛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2. 진단

갑상설관낭종이 생기는 부위는 설골상부(20%), 설골부(15%), 설골하부(65%)이며, 낭종은 대개 단발성이나 때로는 다발성인 경우도 있고 드물게는 맹공으로부터 경부피부에 이르기 까지 완전한 누관을 형성할 때도 있습니다. 이학적 검사와 위치, 그리고 방사선학적 검사, 갑상선 스캔 등으로 진단과 감별진단을 하게 됩니다.
갑상설관 낭종은 경부심부감염, 경부임파결핵, 새성낭종, 낭포성 히그로마, 경부종양, 전이성 암종, 갑상선 종양 등과 감별이 필요합니다.

3. 합병증

수술적 제거를 하지 않았을 경우 감염되어 반복적인 염증을 일으키고 누공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4. 치료

외과적으로 낭종과 누관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때 설골체부를 제거하고 맹공까지 관을 추적하여 완전히 절제하지 않으면 재발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설골에는 많은 근육이 붙어 있지만 제거해도 인체에 큰 지장이 생기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